시정부 계약 업체도 감사 대상…뉴욕시 감사원 설명회
“감사원은 주민들의 세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검사하고 잘못 쓰인 부분에 대해 관계기관에 개선안을 전달하는 것입니다. 그러나 개선안을 시행시키도록 물리적인 조치는 취할 수 없습니다.” 뉴욕시 감사원의 주요 부서인 감사반을 이끌고 있는 티나 김 부원장은 7일 퀸즈 잭슨하이츠에서 열린 주민 대상 감사 업무 설명회에서 이 같이 강조하고 “감사원의 업무가 미치지 못하는 부분은 무엇인지, 또 주민들이 정부의 어느 기관에 대한 감사를 원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”고 말했다. 김 부원장이 이날 설명한 정부기관 감사 업무는 크게 ^현재의 상태를 파악한 뒤 ^문제가 된 부분의 원인을 찾고 ^잘못된 상황이 관련 부서의 업무에 얼만큼의 영향을 미쳤는지를 진단해 ^개선안을 마련하는 것이다. 시정부와 각종 사업적인 계약을 맺고 있는 업체와의 구체적인 계약관계도 감사 대상이다. 이날 설명회에는 2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. 신동찬 기자 shin73@koreadaily.com